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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협회 대종상 심사에 일반인 참여키로
2003-01-07

오는 5월에 열리는 제40회 대종상 영화제에 일반인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대종상을 주최하는 영화인협회(이사장 신우철)는 7일 “실명이 확인된 네티즌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대종상 영화제 본심에 일정 비율로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네티즌 심사위원단의 규모나 심사 반영 비율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30여 명 규모의 심사위원들은 영화 감독이나 제작자 등을 제외하고 영화학과 교수나 평론가 등 이해관계를 떠난 사람들만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영화인협회는 또 “공정성확보를 위해 이 단체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심사위원 실명으로 심사 내용을 공개하고 대종상 백서를 발간해 회의록을 공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8년부터 시작된 대종상은 한국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영화상으로 자리잡았지만 금품로비설, 운영 미숙, 영화계 내부의 신구파 갈등과 나눠먹기식 관행 등으로 매해 잡음을 일으켜 왔다. 영화인협회의 강영우 사무국장은 “투명한 심사와 네티즌 참여로 대종상 공정성 논쟁에 종지부를 찍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5월1일부터 서울 삼성동 컨벤션센터에서 일주일간 열리는 제40회 대종상 영화제에는 독립영화제, 제작설명회, 시나리오 공모전, 영화포스터전, 영화발전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개최되며 북한 영화단체들도 초청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