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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나는 영화인회의
2001-07-09

분과체계 도입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

영화인회의가 다시 태어났다. 대종상 사태 이후 두달 가까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꾸려져온 영화인회의는 지난 7월6일 남산 감독협회 시사실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연출부터 홍보까지 각 분야를 망라한 분과체계를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존의 운영위원회 대신 영화인들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대의원대회를 두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안을 인준했다.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해온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는 이날 “지금까지 영화인회의는 개혁적인 정책을 내온 점은 합격점을 받았지만, 전체 영화인들의 자발성을 끌어내지는 못했다”고 평가하고, “영화인들 전체의 권익과 복지를 대변하되, 민주적인 의사 결정구조를 확보하기 위해선 조직 개편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150여명의 회원들이 인준한 안은 스탭들의 처우개선을 포함, 영화계 현안에 대해 적극적인 정책을 내오기 위한 제작환경개선위원회와 분과 결성 등 영화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조직발전위원회 등 특별위원회를 두고 있어 활동이 주목된다. 한편 영화인회의는 이날 신임집행부 추천안도 통과시켰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이사장 이춘연(씨네2000 대표), 사무총장 이현승(감독), 정책위원장 이창동(감독), 기획위원장 이은(감독), 제작환경개선위원장 명계남(이스트필름 대표) 조직발전위원장 조종국(조우필름 대표)

이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