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곽경택 감독의「친구」가 비디오 시장까지 석권할 수 있을까.
「친구」가 오는 8월 1일 비디오로 출시돼 여름 성수기 비디오 시장을 노린다.
비디오 제작ㆍ유통사인 ㈜엔터원(구 디지털임팩트)은「친구」비디오판을 약 15만장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영화의 주 촬영 무대인 부산에서 이벤트 행사를 갖는 한편, 온라인과 비디오대여점을 상대로 홍보 활동을 강화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현재까진 영화「공동경비구역JSA」가 10만 6천장이 팔려 한국 영화 중 비디오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쉬리」가 10만 5천장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외화로는「인디펜던스데이」가 13만 2천장이 판매돼 1위다.
엔터원의 관계자는 "「친구」비디오 판을 소장하려거나 비디오를 통해 다시 한번 감동을 확인하려는 영화팬들의 문의가 끊이질 않고 있다"면서 "최소한 13만장 이상 팔려「공동경비구역JSA」의 기록을 무난히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