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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코멘트] <시티즌 독>
씨네21 취재팀 2006-02-13

한없이 사랑스러운 판타지

3월9일 개봉을 앞둔 타이영화 <시티즌 독>의 한국판 포스터다. <시티즌 독>은 칸, 밴쿠버, 부천영화제에 초청된 2000년작 <검은 호랑이의 눈물>로 알려진 위시트 사사나티앙 감독의 후속작이다. 장르의 페스티시와 과장된 색채 설계로 주목받았던 전작처럼 <시티즌 독>도 시각적 환상으로 넘치는 영화. 순박한 시골 청년 팟이 방콕에서 겪는 모험과 순애보를 그렸다. 나비파 회화를 연상시키는 색감이 인상적이다. ‘디자인 색’이 제작한 한국판 포스터는 예술영화의 느낌이 강했던 오리지널 포스터와 달리 사랑스러운 대중영화의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했다. 그래서 밝은 표정의 두 주인공과 도마뱀으로 환생한 할머니, 말하는 테디베어 등의 주요 캐릭터와 영화의 환상성을 대변하는 헬멧의 비를 합성해 만들어졌다. 이 사랑하는 여자와 오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운전하기 시작한 택시가 배경으로 선택됐다. 홍보를 담당한 프리비젼 이은경 팀장은 “봄보다 먼저 찾아온 화사함의 기운을 살리고 판타지와 로맨스 코드를 강조했다”고 의도를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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