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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오스카시상식 스타들은 어떤 선물 받나
윤효진 2006-03-02

선물바구니를 돈으로 환산하면 10만달러 이상

오는 3월5일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스타들은 어떤 공짜 선물들을 받게 될까? <USA 투데이>가 올해 선물리스트의 일부를 2월27일 온라인에 공개했다. 상표를 빼고 소개하면 이렇다. 빈티지 실크 기모노(500달러), 와이키키 리조트 4박5일 숙박권(2만5000달러이상), 맨해튼 스파 일일이용권(2500달러), 다이아몬드 목걸이(1300달러), 1년치 올리브오일(550달러), 광대역 전화 시스템(550달러), 에스프레소 머신과 컵(600달러), 뉴욕 호텔 2일 숙박권(2300달러), 캐시미어와 가죽으로 된 여행용 담요(1495달러) 등.

매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은 여러 가지 공짜 상품이 담긴 선물바구니를 받는 것이 하나의 관례로 자리잡았다. 1989년 아카데미위원회가 시상식을 빛내준 스타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선물을 바구니에 담아 전달했던 것에서 출발한 이 관행이 최근 들어 제품 홍보의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패션, 여행, 가전제품 등 여러 회사들은 선물바구니에 자사 상품을 ‘공짜로’ 협찬하기 위해 도리어 홍보비까지 지불할 정도로 열을 올린다. 그래서 아카데미위원회가 제공하는 공식 선물 외에 비공식 선물바구니만 십여개에 달한다. 선물의 가치도 갈수록 높아져 2002년에는 2만달러 선이었다면 2005년에는 11만달러였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