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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영화광?
2001-09-10

영화광도 극장보다 집에서 영화보는 걸 선호한다. 영국의 케이블TV 방송사 <더 스튜디오>가 700명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영국의 평균적인 영화 애호가는 한달에 6.5회 TV로 영화를 보는 반면 극장에 가는 횟수는 한달에 2번 정도다.

또한 조사 대상자 중 60%는 영화를 가장 좋은 현실도피수단이라 답했다. <더 스튜디오>는 응답자의 유형을 7가지로 구분했다.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그룹은 그들의 보는 영화가 어떤 종류냐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들의 관심사는 영화 자체가 아니라 할리우드의 가십이다.

전체의 20% 정도는 로맨틱코미디를 선호하는 관객. 17%가 그럴듯한 스토리와 호소력 있는 주제를 찾아다닌다.

12%는 블랙유머에 기반한 논쟁적이고 전복적인 영화를 좋아하는 그룹. 블록버스터를 남들보다 먼저 보기 위해 애쓰는 그룹, 외국의 예술영화를 즐기는 그룹, 무슨 영화를 보느냐보다 누구와 볼 것이냐에 훨씬 관심이 많은 그룹 등 세 부류는 각각 6%쯤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심리학자인 레이첼 로스는 이같은 관람유형이 사람의 인성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TV의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영화는 각자의 취향과 선호를 통해 관객의 개성을 잘 보여준다”며 “흥미롭게도 많은 사람들이 특정 장르에 집착한다.

그게 블록버스터 코미디든 뮤지컬이든 간에. 이것은 그가 어떤 종류의 사람이냐를 명백히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영국의 한 방송사가 행한 조사결과라 국내 상황과 차이가 있겠지만 곰곰이 생각해보면 누구나 7가지 관람유형 가운데 하나에 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