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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 흥행 돌풍 예고
2001-09-10

7일 선을 보인 초대형 무협극 「무사」가 개봉 3일 동안 서울에서 23만1천500명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이는 「진주만」이 지난 6월 1∼3일 동원한 개봉 첫 3일의 서울 흥행기록 24만100명에 근소하게 뒤진 수치이나 올 여름 흥행작인 「슈렉」(22만2천500명), 「미이라2」(21만4천500명), 「엽기적인 그녀」(19만500명)를 웃도는 호성적이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무사」는 개봉 첫 토-일요일인 8∼9일 서울에서 17만7천700명, 전국에서 52만1천명을 불러모아 단연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무사」는 서울 29개 극장(80개 스크린)과 전국 97개 극장(202개 스크린)에서 간판을 내걸어 역대 최고 스크린 기록을 세웠으나, 2시간 30분이 넘는 러닝타임의 부담 때문에 개봉 첫 주말 신기록을 수립하는 데 아깝게 실패했다.

다만 주말 관객의 행렬이 주초에도 이어진다면 「친구」가 갖고 있는 최단기간(6일) 전국 100만명 돌파기록과 타이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무사」의 물량공세에 밀려 「엽기적인 그녀」는 연속 흥행 1위 행진을 6주에서 멈추고 2위로 내려앉았다.

대신 「엽기적인 그녀」는 지난 7일 「신라의 달밤」을 제치고 올 여름 개봉영화 가운데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9일 현재 「엽기적인 그녀」의 흥행 스코어는 서울 164만6천500명(전국 453만2천800명)이며, 7일 서울에서 막을 내린 「신라의 달밤」의 최종 기록은 서울관객 160만8천명(전국 441만명)으로 남게 됐다.

「베사메무쵸」 「브리짓 존스의 일기」 「기사 윌리엄」은 지난 주 순위에서 각각 한 계단씩 밀려 3∼5위에 랭크됐으며 「메멘토」와 「지옥의 묵시록」은 마니아들의 성원에 힘입어 6위와 8위를 유지했다.

「드리븐」과 「A.I」는 두 계단씩 밀려난 7위와 10위를 기록했고 8일 첫선을 보인 「길로틴 트래지디」는 8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