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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랑, 연애소설보다 애틋하죠
2001-12-19

<연애 소설>에 손예진과 이은주 나란히 캐스팅

연애소설 속 그녀들이 영화 속으로. 코리아픽쳐스가 투자하고 팝콘필름이 제작하는 <연애소설>에 손예진과 이은주가 캐스팅되었다. 푸르던 스무살 시절 엇갈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서로 오해를 쌓은 채 헤어진 지환, 수인(손예진) 그리고 경희(이은주). 5년 뒤 어느날부터 지환에게 익명의 사진이 배달되기 시작한다. 해맑은 아이들 사진 아래 귀여운 메시지가 적힌 의문의 사진들. 궁금증을 풀기 위해 소인이 찍힌 우체국을 찾지만 결국 발신인을 찾지 못한 지환은 고민 끝에 경희와 수인이 다니던 여고를 찾아간다. 지환은 그곳 시골에서 요양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게 된다.

경희의 요양지를 찾은 지환 앞에는 5년 전 안타까운 사랑의 진실들이 하나둘씩 밝혀진다. 드라마 <맛있는 청혼> <선희 진희>를 거쳐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에서 학처럼 고고한 여인 소은 아씨로 스크린 신고식을 치른 손예진은 어릴 적부터 병을 앓고 있지만 늘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아가씨 수인으로 등장하고, 임창재 감독의 <하얀방>을 통해 한껏 성숙한 느낌으로 돌아온 이은주는 <번지점프를 하다> 이후 또 한번 안타까운 러브스토리의 히로인이 될 예정이다. <연애소설>로 데뷔하는 이한 감독은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 <러브스토리> 등 배창호 감독의 연출부를 거쳤다. 지환 역의 남자배우가 확정되는 대로 내년 2월경 촬영에 들어갈 <연애소설>은 가을쯤 관객에게 그 애틋한 연애소설의 첫 장을 펼쳐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