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스페셜 > 스페셜1
나는 왜 김기덕을 지지하는가 / 반대하는가
2002-01-18

김기덕 찬반격론

다시 김기덕 영화에 대한 논쟁이 시작됐다. 김기덕 감독의 7번째 영화 <나쁜 남자>에 대한 엇갈린 반응이 뜻하는 것은 그의 작품세계에 관해선 여전히 더 많은 토론이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수취인불명>과 달리 <나쁜 남자>에는 정치사회적 배경이 거세되어 있다. 남한사회의 역사와 개인의 운명을 포개놓은 전작에서 벗어나 <나쁜 남자>는 <악어>에서 <섬>까지 이어진 폭력과 사랑과 성적 에너지의 묘한 결합을 주시한다. 어찌 보면 그간 김기덕 영화에 등장한 남녀관계의 원초적 뿌리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찬반논쟁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비판이든 지지이든 거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어떤 거울을 들이미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상이 맺힌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씨네21>은 두 가지 상반된 상을 보여주는 거울로서 유운성씨와 주유신씨의 글을 싣는다. 서로 다른 각도에서 들여다보면 한발 더 가까이 진실에 접근할지도 모른다. 김기덕 영화는 아직 거울 저 너머에 있는 것이다. 편집자 ▶ 김기덕 데이터 베이스 보기

■ 김기덕 필모그래피 ■

1996년 악어

1997년 야생동물 보호구역

1998년 파란대문

2000년 섬

2000년 실제상황

2001년 수취인불명

2001년 나쁜남자▶ 나는 왜 김기덕을 지지하는가 / 반대하는가

▶ 내가 김기덕 영화를 지지하는 이유...유운성

▶ 내가 김기덕을 비판하는 이유...주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