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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E.T> 20년 만에 재개봉
2002-02-07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꿈과 환상을 심어줬던 영화 <E.T:THE EXTRA-TERRESTRIAL>가 제작된 지 20년만에 국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UIP코리아는 미 유니버설픽처스가 1982년 제작한 <E.T>가 탄생 20주년을 맞아오는 4월 5일 국내에서 재개봉된다고 6일 밝혔다.외계인과 지구소년의 우정과 모험을 그린 SF영화 <E.T>는 `흥행의 귀재`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대표작으로, 지금은 할리우드 스타로 성장한 드류 배리모어를 비롯 로버트 맥노튼, 헨리 토마스 등이 출연했다. <E.T>는 83년 아카데미상 9개 부문 후보에 올라 음향.시각효과 등 4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골든 글러브 최우수영화상, 미국영화협회(AFI) 선정 100대 영화 가운데 2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또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후 연출한 영화 <쥬라기공원> <잃어버린 세계>에 이어 유니버설사가 제작한 영화 가운데 3번 째로 높은 흥행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이번에 다시 선보일 <E.T>는 컴퓨터그래픽 등 첨단기술을 이용해 당시에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장면을 추가됐으며,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존 윌리엄스의 주제 음악을 디지털로 재생해 원작과는 전혀 다른 `21세기 버전`이 될 것이라고 UIP코리아는 전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