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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다시 와요∼
2002-02-18

<슈퍼맨> 시리즈가 15년 만에 부활의 기회를 맞았다. <버라이어티> 최근호는 <미녀 삼총사>의 감독 McG가 새로운 버전의 <슈퍼맨> 감독으로 영입됐으며, 이로써 5년 넘게 부진을 면치 못했던 <슈퍼맨> 프로젝트가 제작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슈퍼맨은 살아 있다>(Superman Lives)라는 제목으로 진행됐던 이 영화의 새 제목과 예전의 주연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를 대체할 새 얼굴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 그러나 이미 기획비용으로 수백만 달러를 쏟아 부은 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McG의 신작 <미녀 삼총사2> 촬영이 끝나는 대로 제작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워너 브러더스는 1996년부터 <슈퍼맨> 리메이크 기획을 진행시켜 왔다. <체이싱 아미> <도그마>의 감독이자 만화광이기도 한 케빈 스미스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작가 빌 위셔 등이 시나리오 초고를 썼고, 2년 뒤인 98년에 팀 버튼 감독과 니콜라스 케이지가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일이 헝클어지기 시작한 것은 이즈음부터였다. 버튼이 스미스가 쓴 이야기를 싫어했기 때문에 제작사는 다른 작가들을 투입해 시나리오를 수십번 수정했고 예상 제작비는 1억 4천만달러까지 치솟았다. 버튼과 케이지가 `페이 오어 플레이(pay-or-play) 계약`, 즉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도 개런티는 받는 계약을 했다는 소문이 나돈 뒤 워너브러더스는 잠정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말았다. 그러나 워너브러더스는 <해리포터>와 <원더우먼> 등 떼돈을 벌어다 줄 시리즈를 연이어 개발할 생각이기 때문에, 이번만은 <슈퍼맨> 시리즈에서 손을 떼지 않으리라는 것이 미국 언론의 추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