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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시네로망이라는 겁니다
2002-02-20

소설가 하일지, 영화소설 <시네로망> 발표

<경마장 가는 길> <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 등 영화의 원작소설을 썼던 작가 하일지씨가 이번엔 영화제작을 염두에 두고 쓴 영화소설(시네로망)을 발표했다. 제목은 <마노 카비나의 추억>. 교수이자 시인인 50살의 서인하가 문학기행 프로그램 촬영에 동행한 여대생 23살의 여대생 강수미를 보면서 느끼는 심리변화가 기본 줄거리다. 하일지는 작가후기에서 프랑스 유학 시절, 한 사람의 작가로서 평생을 두고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될까 따져보니 모두 19편이었고, <마노 카비나의 추억>도 그 시절에 구상했던 19편 중 하나라고 밝히고 있다. ‘마노 카비나’란 몽환적인 사랑의 공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