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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잇단 해외 개봉
2002-03-13

국내 흥행영화들이 잇달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11일 영화 해외배급 대행업체인 씨네클릭아시아에 따르면 국내에서 820만여 명을 동원한 `대박영화'<친구>는 오는 4월 6일 일본의 메이저 배급사인 도호영화사의 배급망을 타고 일본 100여개관에서 <친구에게(도모에)>라는 제목으로 일제히 개봉된다. 지난해 홍콩과 대만에서 선보였으나 큰 성과를 올리지는 못했던 <친구>는 `친구들간의 우정,배신' 등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춰 예고편을 새로 제작하는가하면 곽경택 감독과 주연 배우 유오성이 오는 14~16일 일본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이에 앞서 여균동 감독의 <미인>과 곽지균 감독의 <청춘>은 오는 16일 각각 일본의 가가커뮤니케이션사와 뉴 셀렉트사 배급으로 일본에서 나란히 선보인다. 두 영화 모두 일단 도쿄 시내 3~4개 극장에서 상영한 뒤 차츰 일본 전역으로 스크린을 늘려간다는 장기 복안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525여만명을 불러모았던 <조폭마누라>는 오는 4월 11일 홍콩 20여개관, 4월께 태국 40여개관에서 공개된다. <조폭…>은 지난해 미국 미라맥스에 리메이크 판권을 포함해 110만 달러에 팔린데 이어 일본 애니메이션회사인 `크낙'사에도 175만 달러에 수출돼 지난해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해외 수출고를 올리게 됐다. 또 최근 미국 메이저 스튜디오 중 하나인 MGM사과 리메이크 판권 계약을 체결한 <달마야 놀자>도 4월 말께 홍콩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