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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사는 너무 떨려요”
2002-03-27

니콜 키드먼의 카메라 공포증

스크린의 여왕에게도 카메라 공포증이 있다? <물랑루즈>의 배우 니콜 키드먼이 자신이 영화시사를 할 때면 패닉상태에 빠지곤 한다고 고백했다. 시사회장에서 톰 크루즈가 니콜 키드먼에게 속삭이던 모습은 그녀의 공포증을 달래는 수단이었던 것. 톰은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고 말해주곤 했다고. 최악의 순간 가운데 하나는 <물랑루즈> 칸영화제 시사 때였다. 당시 남편이었던 톰 크루즈와 동생 안토니아와 함께 참석했던 키드먼은 쏟아지는 카메라의 빛 세례를 받는 순간 손이 덜덜 떨리고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이 되었지만, 동생이 재빨리 화장실로 데려가 코르셋과 신발을 벗기고 휴식을 취하게 해주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