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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김을분 할머니 신인여우상 후보로
2002-05-10

연기는 커녕, 극장에서 영화를 본적도 없었다는 <집으로...>의 김을분(78) 할머니가 오는 26일 서울 강남의 코엑스에서 열릴 제39회 대종상 영화제의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랐다. 대종상 영화제 집행위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1개 부문의 후보작 및 후보자들을 발표했다. 후보작 없이 단심제였던 지난해까지와 달리 올해부턴 “선정의 투명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위원들이 예심과 본심을 나눠 맡는다. 모두 31편이 출품된 이번 영화제에선, 가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14개 부문에 올라 최다부문 후보작이 됐다.<무사>(10개 부문), <집으로…>(9개 부문) 등 모두 23편의 한국영화가 1개 이상의 후보에 오른 데 비해 적잖은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던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단 한 부문에도 지명되지 못했다. 또한 올해부터는 외국인에게도 수상자격이 주어져, <파이란>의 장백지(여우주연상), 의 나카무라 토오루(조연남우상) 등 5명의 외국인이 무더기로 후보에 올랐다. 주요 부문 후보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작품상 <공공의 적><봄날은 간다><집으로…><파이란> 감독상 강우석(<공공의 적>), 김성수(<무사>), 곽재용(<엽기적인 그녀>), 이정향(<집으로…>), 송해성(<파이란>) 여우주연상 이미숙(<베사메무쵸>), 이영애(<봄날은…>), 추상미(<생활의 발견>), 전지현(<엽기적인…>), 장백지(<파이란>) 남우주연상 설경구(<공공의 적>), 조재현(<나쁜 남자>), 정우성(<무사>), 차태현(<엽기적인…>), 최민식(<파이란>) 김영희dor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