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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가보자! 장르의 상상력
2002-06-24

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7월4∼7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5개 장르 48편 상영‘장르의 경계를 넘어 장르의 상상력에 도전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제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전’(심사위원장 이현승)이 오는 7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가 기존의 단편영화제들과 가장 다른 점은 5개 장르별로 작품을 공모, 장르마다 한명씩의 감독이 심사위원을 맡아 작품을 선정하고 상영 역시 장르별로 모아 한다는 점이다. 모든 것이 ‘장르’라는 한 단어로 설명될 수 있는 영화제로, 사회드라마 부문에는 ‘비정성시’(심사위원 박찬욱), 공포판타지 부문에는 ‘절대악몽’(심사위원 김지운), 멜로 부문에는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심사위원 허진호), 코미디 부문에는 ‘희극지왕’(심사위원 봉준호), 액션스릴러 부문에는 ‘4만번의 구타’(심사위원 류승완)라는 이름이 붙어 더욱 눈길을 끈다.상영작은 장르당 10편 내외로 총 48편. 부문별 상영작들을 보면, “사회문제의 정곡을 찌르는 도발적 상상력을 우대한다”는 ‘비정성시’ 부문에는 남현미의 <새 집이라고 했는데 이 얼룩은 뭐죠?>, 원신연의 <세탁기> 등 9편이, “영혼을 짓누르는 극악한 상상력의 표현들 속에서 아름다운 재능을 발굴하는 장”이라는 ‘절대악몽’ 부문에는 박종영의 <링반데룽>, 임태용의 등 10편이 상영을 기다린다. “연애 이야기를 담는 수많은 그릇들에 대한 은밀한 탐구”라는 해설이 붙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 부문에서는 박효진의 , 임나무의 <그 남자가 나를 안았다>, 김희정의 <언젠가> 등 11편이 짧지만 달콤한 멜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뒤틀린 천재성의 희극지왕을 발굴한다”는 ‘희극지왕’ 부문에서는 유상곤의 <이른 여름 슈퍼맨>, 박재영의 <나의 사랑스러운 아파트> 등 9편, “허영과 위선이 담긴 필름을 향해 한방을 날리는 당돌한 주먹을 우선한다”는 ‘4만번의 구타’ 부문에서는 박교선의 , 노진성의 <뒤통수를 조심해라> 등 9편이 재미있는 단편영화를 갈구하는 관객을 만난다. 관람료는 편당 2천원. (02)3446-6669.최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