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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동산 유령을 쫓아줘” <스쿠비 두>
2002-07-18

<스쿠비-두>는 미국 텔레비전 만화 사상 최장수 시리즈 가운데 하나인 <스쿠비-두 어디 있니?>(69년 9월 첫 방송)를 실사영화로 각색한 것. 프레드, 다프네, 섀기, 벨마 네 친구는 말하는 개 스쿠비-두와 함께 불가사의한 일을 해결해주는 사설 탐정회사인 ‘미스터리 주식회사’를 만든다. 성격 차이 때문에 뿔뿔이 흩어진 네 친구는 스푸키 섬이란 모험동산을 운영하는 몬다베리우스로부터 유령을 퇴치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2년 만에 이 섬으로 모여든다. 공주병 걸린 다프네와 늘 자기 함정에 빠지는 프레드, 안경 잃어버리기 일쑤인 벨마와 먹는 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섀기 등 네 인물의 끊임없는 과장된 행동과 키치적인 대사가 실소를 자아낸다. 알아듣기 힘든 영어를 구사하는 말하는 개 스쿠비-두만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 이들과 결합시켰다. 화려한 의상과 원색적 화면 등 ‘키치’로 비치도록 연출한 의도가 전편에 묻어난다.‘미스터 빈’으로 친숙한 영국배우 로완 아킨슨이 몬다베리우스 역을 맡았다. 감독 라자 고스넬, 출연 프레디 프린즈 주니어, 새러 미셸 겔러, 매튜 릴라드, 린다 카델리니. 17일 개봉. 이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