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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딩영화제] 영화로 크는 아이들
2001-05-29

국내리포트/ 작은탑

6월1∼3일, 여해문화공간 등

제4회 고딩영화제가 6월1일부터 3일까지 여해문화공간을 비롯, 강북청소년수련관 ‘난나’, 청소년직업체험공간 ‘하자’, YMCA 청소년문화공간 ‘마루’, 광주 5·18 문화회관 청소년극장, 진주문화예술회관(6월8일부터 10일까지) 등 전국 6개 상영관에서 개최된다. 6월4일부터 30일까지는 온라인 상영(www.ssro.net)도 한다. 작품공모 및 초청, 편성과 홍보, 영화제 진행 및 관객의 평가수용까지 직접 청소년 스스로가 맡는 고딩영화제는 비경쟁영화제로서 지난 98년 처음 열린 이래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6개 주제별로 총 32편의 청소년 작품과 대학 및 일반 초청작품이 상영된다. “벗어날 수 없는 시계바늘”-경쟁이라는 중압감에 대하여, “열린 세상을 위하여”-청소년들의 다양한 관심과 이해를, “꿀 한통, 설탕 백상자”-청소년의 우정과 이성에 대하여, “나의 숨은 그림찾기”-청소년의 자아찾기에 대하여, “그리고 시간은 계속된다”-청소년의 불안과 희망에 대하여, “머리에 꽃을 달고 미친 척 춤을”-청소년의 일탈에 대하여 등 6개 주제별 묶음 각각에 대여섯편의 작품들이 편성돼 있다. 고3생들의 생활상을 담은 <수능 D-30일간의 기록>, 자원봉사활동의 의미를 살핀 <미소>, 두명의 여중생이 나누는 우정을 그린 <내 곁에 있어줘>, 참기 힘든 일들이 벌어지는 소녀의 일상을 스케치한 <액체식풀의 대안으로서의 딱풀>, 미래에 대한 불안을 이야기하는 <열여덟, 기억 속으로>, 네 남자아이들의 에피소드를 엮은 <네 남자 이야기> 등 청소년들의 일상과 내면을 다양한 관점으로 포착한 작품들이 상영된다.

영화제 개막에 앞서 5월29일에는 조한혜정 교수와 청소년들이 참가하는 ‘청소년문화의 정체성과 영상교육의 역할’에 대한 세미나가 열리며, 영화제 마지막날인 6월3일에는 사전제작 기자재 지원작품 공모에 대한 당선작이 발표된다.

최수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