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서울넷페스티벌 1일 팡파르 40여개국 70여편 온라인 클릭

디지털 영화 ‘상상의 날개’ 활짝

‘새로운 영상을 보고 싶다면 컴퓨터를 켜라’. 디지털 영화들을 모은 세네프영화제의 온라인 행사인 ‘2004 서울넷 페스티벌’이 5월1일부터 시작된다. 세네프영화제는 4회까지 온라인, 오프라인 행사를 동시에 열었으나 5회인 올해부터 진행방식을 바꿔 온라인 행사를 먼저 시작하고 오프라인 영화제인 서울필름페스티벌을 오는 9월15일~22일에 열기로 했다. 온라인 관객들의 참여를 넓히기 위해서다.

경쟁으로 진행되는 서울넷 페스티벌은 40여개국에서 출품한 국제경쟁 부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과 국내경쟁부문 ‘넥스트 스트림’으로 나눠 각각 58편, 18편을 상영한다. 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플래쉬 애니메이션, 웹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디지털 영상이 모인 ‘디지털 익스프레스 온라인’의 올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장르간의 침투와 혼합이다. 사진, 동영상, 실사와 애니메이션 등이 자유롭게 ‘헤쳐 모여’를 하는 작품이 주종을 이룬다.

이 가운데 <무지방>(영국)은 불과 1분도 안되는 상영시간이지만 폐쇄회로 카메라를 엿보는 듯한 사실감과 긴장을 만끽할 수 있는 작품. 시트콤의 틀을 정면으로 깨부수며 배꼽을 잡게 하는 <쉐루벨>(오스트리아)도 네티즌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기대할 만하다. 한국 작품으로는 박용제 감독의 <와이 낫 커뮤니티>와 정성욱 감독의 <라이프>가 국제경쟁부문에 올랐다.

영화를 본 뒤 라이브폴과 코멘트 등으로 관객이 심사과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는 게 서울넷 페스티벌의 매력. 관객의 의견을 반영한 심사결과는 7월5일 온라인으로 발표한다. 세네프 홈페이지( www.senef.net)에 들어가면 모든 출품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