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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포르노배우 3번째 HIV 감염, 제작 대부분 중단
2004-05-03

최근 미국 포르노 영화배우 2명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포로노업계가 대부분 제작을 멈춘 가운데 HIV 검사에 양성반응을 보인 3번째 배우가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포르노물 출연진의 정기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는 성인산업의료보건재단(AMHF)의 샤론 미첼 이사는 29일 이 같이 밝힌 뒤 "아직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미첼 이사는 HIV에 감염된 여배우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그녀는 첫번째 감염자가 확인된 지난 12일 포로노배우들이 자발적 격리상태에 들어가기 전에 이미 5명의 남자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현재 53명의 배우들이 격리돼 있으며 10여명의 제작자들이 추가검사가 마무리될때까지 제작을 중단했다.

미첼 이사는 대런 제임스라는 배우가 브라질에서 포르노영화를 촬영하던 중 HIV에 감염됐으며 그는 미국으로 돌아온 후 영화촬영 과정에서 로라 록시를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보건관리 등이 이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권단체인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남캘리포니아 지부는 이날 카운티의 보건부가 영장없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배우들의 개인적인 의료정보를 입수하는 등 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로스엔젤레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