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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2004] 최민식, “낙지야 미안하다”. 16일 말, 말, 말
2004-05-17

미쳤군. 이걸 왜 나한테 보여주는 거야. 난 저렇게 절대로 못해! 난 비쩍마른 금발이고 운동도 별로 하지 않으니까

▶우마 써먼, <킬빌>을 준비하면서 타란티노와 함께 쿵후 영화를 보던중에 그에게 이렇게 속삭였다고

아니 그럴 생각은 없다. 미국에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주아주 쬐끔은 있을 테니까

▶마이클 무어,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 프랑스에서 살 생각은 없냐는 질문에

한국 여자들은 너무 말라빠졌다. 왜그렇게 말랐는지. 옷이 헐렁한데다 청바지를 입어도 엉덩이가 보이질 않으니 원.

▶모니크 몬고메리, 프랑스인 관객,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를 본 소감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일본에서 촬영이 끝난 후에 가라오케를 가서 각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노래를 불렀다. 일본어 영어 광동어 만다린어 등등이 혼재하는 상황에서 누군가가 ‘위 아 더 월드’를 부르자고 하더라. 너무 너무 하기 싫었는데 한사람 한사람 따라 부르기 시작하더니 마침내는 모두가 함께 ‘위 아 더 월드’를 부르게 되더라니까

▶쿠엔틴 타란티노

촬영 때 죽은 4마리의 낙지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최민식, 살아있는 낙지 장면을 어떻게 찍었냐는 외국기자의 질문에

메이크업을 할 필요가 없었다. 향수만 뿌리고 나가면 되었으니까

▶마이크 마이어스, 목소리 연기를 하는데에 좋은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칸 취재=이성욱 기자 lewook@hani.co.kr 김도훈 기자 closer21@hani.co.kr 사진=손홍주 기자 lights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