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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보이>에 국내외 축하인사 쇄도
2004-05-25

<올드보이>(공동제작 쇼이스트ㆍ에그필름)가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찬욱 감독과 김동주 쇼이스트 대표 등에게 국내외의 축하 인사가 쇄도하고 있다. 24일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 영화예술의 우수성을 보여준 또 한번의 쾌거라고 생각하고 그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내용의 축전을 보냈다.

박찬욱 감독의 소속 정당인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대표도 축전에서 "한국영화가 질적으로 인정받은데 대해 전체 당원의 이름으로 축하한다"고 기쁨을 표시했다. 해외의 유명 감독이나 배우, 그리고 제작사들로부터도 축하 인사와 함께 손잡고 일해보자는 제의가 이어졌다.

<언터처블>과 <미션 임파서블> 등의 흥행영화를 연출한 미국의 브라이언 드 팔마 감독은 "한시라도 빨리 영화를 보고 싶다"며 DVD를 보내줄 것을 부탁했다.

중국의 거장 천카이거(陳凱歌) 감독은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을 때 장동건과 함께 영화를 보고 세계 무대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털어놓았고, <와호장룡>과 <영웅>의 제작자 빌 콩(에드코필름 대표)도 "아시아 영화의 가치를 높여주어 자랑스럽다"며 뿌듯해했다.

홍콩의 배우 류더화(劉德華)는 "좋은 한국영화에 출연하고 싶으니 꼭 추천해달라, 특히 쇼이스트와의 작업이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내왔다.

<올드보이>의 미국 리메이크 판권을 구매한 미국의 유니버설 스튜디어는 "우리의 판단이 매우 자랑스럽고 <올드보이>만큼 훌륭한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할리우드 직배사 UIP의 스튜어트 틸 런던지사장은 "<올드보이>의 주인공 최민식이 출연하는 영화를 꼭 배급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