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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 정한 8명의 감독들
김혜리 2004-05-25

로버트 알트먼, 제인 캠피온 등 옴니버스 영화 제작

<텐 미니츠> 시리즈에 이어 유명 감독들의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로버트 알트먼(사진), 제인 캠피온, 빔 벤더스 등 여덟명의 영화작가들이 연출하는 단편을 묶어 완성될 영화의 제목은 . 유엔개발계획(United Nations Development Plan)과 연계한 이번 프로젝트는 2015년까지 유엔이 달성하기로 정한 밀레니엄 개발계획의 목표 하나씩을 각 단편의 테마로 삼는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영국에서 촬영할 로버트 알트먼의 단편은 남녀평등 및 여성의 권력 증대를 다루고 제인 캠피온은 호주의 환경보호 문제를, 빔 벤더스는 뉴욕에서 지역개발에 대한 전 지구적 협력문제를 영화로 옮긴다. 프랑스의 가스파 노에는 아프리카로 떠나 HIV 에이즈와의 전쟁을 테마로 삼는다. 아시아에서는 쓰카모토 신야가 일본의 초등교육을 관찰하고, 네팔에서는 얀 쿠넹 감독이 모성 건강보호를 논하며 트란 안 훙 감독은 유아사망에 대한 대처를 고민한다. 아직 테마가 정해지지 않은 8번째 장의 주제는 빈곤퇴치로 알려졌다.

향후 1년간 촬영을 마치고 2005년 초에 완성될 의 제작사는 축구스타 지단과 호나우두가 출연한 광고 제작으로 유엔과 인연을 맺은 프랑스의 광고회사 LDM프로덕션. 캐나다의 드림필름과 스위스의 미디어 스크린, 일본과 호주의 아직 발표되지 않은 제작자들이 공동제작에 나설 예정이며, 프랑스의 와일드 번치가 제작비 조달과 세계 세일즈를 담당한다. 의 상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유엔개발계획 재정에 보태진다고 <버라이어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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