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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모여! 인디포럼 2004

인디포럼 2004 내달 6일까지

독립영화의 최근 흐름을 담아내는 영화제 ‘인디포럼 2004’가 29일부터 6월6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국내의 장단편 33편과 해외초청작 26편으로 모두 59편의 영화가 관객과 만난다. 실험성을 강조했던 예년과 달리 이번 영화제에서는 실험영화의 비중이 줄어든 대신 극영화와 실험영화, 다큐멘터리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새로운 형식의 영화들이 늘어났다.

이를 반영하듯 두편의 개막작 <타이페이-듀리>와 <하루 10분씩 그냥 들여다보기만 해도 코펜하겐식 이별실력이 부쩍 느는 비디오> 역시 모두 장르의 벽을 허무는 탈장르 영화들이다. 어느 때보다 많이 상영되는 극영화 가운데는 김곡과 김선 쌍둥이 형제의 <자본당 선언:만국의 노동자여, 축적하라!>, 노동석의 <마이 제너레이션>등 단편으로 이름을 알린 감독들의 첫장편영화도 포함돼 있다.

<자본당 선언>은 축적끝에 공황에 도달할 수 밖에 없는 후기 자본주의의 악몽을 형상화한 영화로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 영포럼 부문에 초청받기도 했다. IMF 이후 회사 레미콘을 강제로 불하받아 계약직으로 근무하면서 노동3권을 박탈당한 레미콘 기사들의 법적 투쟁을 담은 김미례 감독의 다큐멘터리 <노동자다 아니다>도 이미 국내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영화다. 해외에서 온 영화들 중에서는 지난해 초청됐던 일본 실험영화작가그룹 FMIC의 대표작 8편과 오랫동안 인디포럼과 공조해온 캐나다 미디어시티10이 보내온 영화 15편이 시선을 모은다. (02)747-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