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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터 키튼, 요리스 이벤스 회고전 열려
2004-06-07

무성영화 코미디의 거장 버스터 키튼 회고전

문화학교 서울은 13-25일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아크로바틱 액션 코미디의 원조 버스터 키튼(Buster Keaton, 1895-1966)의 회고전을 마련한다. 버스터 키튼은 찰리 채플린과 함께 초기 무성 코미디 영화의 거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감독 겸 배우. 장-뤽 고다르나 홍콩의 스타 성룡 등도 그를 가장 존경하는 감독으로 꼽고 있다. 그는 영화 속에서 절대로 웃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그레이트 스톤 페이스(Great Stone Face)'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이웃>, <허수아비>, <유령 들린 집>, <극장> 등 대표작을 포함해 장단편 31편이 상영되며 19일과 20일에는 각각 류승완 감독과 영화평론가 김성욱씨가 '버스터 키튼의 액션 스쿨'이라는 특별 강연을 한다.

상영 작품은 다음과 같다.

▲바보(Saphead)

▲일주일(One Week)

▲하이 사인(The High Sign)

▲허수아비(The Scarecrow)

▲하얀 얼굴(The Paleface)

▲피고 13(Convict 13)

▲백일몽(Day Dreams)

▲극장(The Playhouse)

▲경찰(Cops)

▲유령 들린 집(The Haunted House)

▲북극(The Frozen North)

▲제물(The Goat)

▲내 아내의 인간관계(My Wife's Relations)

▲일렉트릭 하우스(The Electric House)

▲불운(Hard Luck)

▲대장장이(The Blacksmith)

▲이웃(Neighbors)

▲보트(The Boat)

▲사랑의 보금자리(The Love Nest)

▲셜록 주니어(Sherlock Jr.)

▲손님 접대법(Our Hospitality)

▲세 가지 시대(The Three Ages)

▲항해자(The Navigator)

▲기구 조종사(The Balloonatic)

▲일곱 번의 기회(Seven Chances)

▲서부로 가다(Go West)

▲싸움왕 버틀러(Battling Butler)

▲제너럴(The General)

▲전문학교(College)

▲스팀보트 빌 주니어(Steamboat Bill Jr.)

▲카메라맨(The Cameraman)

관람료는 6천원. 맥스무비(www.maxmovie.com)와 무비OK(www.movieok.c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743-6003(문화학교 서울),745-3316, 720-9782(서울아트시네마), www.cinematheque.seoul.kr

네덜란드 출신의 다큐멘터리 거장 요리스 이벤스 회고전

일주아트하우스는 18∼24일 서울 신문로의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요리스 이벤스 회고전을 개최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요리스 이벤스(1898∼1989)는 네덜란드 출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거장으로 1911년 가족영화를 시작으로 1988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바람의 이야기>를 유작으로 남길 때까지 전세계를 돌며 스페인 내전, 중일전쟁, 베트남전쟁 등 분쟁의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헤밍웨이, 오손 웰스, 피카소, 브레히트, 쇼스타코비치 등 각 예술분야의 거장들이 스탭으로 그의 영화에 참여하는가 하면 마오쩌둥, 아옌데, 호치민, 네루다 등 20세기를 움직인 사람들과 교분을 나누기도 했다. <강의 노래>와 <바람의 이야기>가 각각 개막식과 폐막식을 장식하며 19일 오후 3시 30분에는 `요리스 이벤스의 삶과 작품세계'란 제목으로 강연회도 마련된다.

개폐막작과 함께 5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세느가 파리를 만나다>, <필립스 라디오>, <스페인의 대지>, , <위도 17도>, <이태리는 가난한 나라가 아니다>, <미스트랄>, <발파라이소>, <로테르담-유로포트> 등 11편이 매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4차례씩 상영된다(18일은 오후 4시부터).

입장료는 4천원(현장 구매만 가능). 강연회 참석은 선착순 무료.

문의www.iljuarthouse.org, ☎(02)2002-7777(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