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해외뉴스
NHK 작년 <겨울연가> 관련 매출 350억원
2004-06-10

일본 공영방송인 NHK가 <겨울연가>(일본명 후유노소나타)로만 작년에 무려 35억엔(약 350억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9일 NHK가 발표한 2003년도 연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경상사업수입(매출액)은 7천445억엔으로 전년 보다 98억엔 증가했다. 당기이익은 160억엔으로 전년 대비 18억엔 늘었다. 매출액 증가분중 52억엔은 시청료 수입증가였고 자회사 매출액 증가분 46억엔중 NHK소프트웨어와 NHK출판이 <겨울연가> DVD와 비디오, 대본을 정리한 소설 등의 판매로 올린 매출액이 무려 35억엔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겨울연가가 NHK 경영에서 가장 큰 효자노릇을 한 셈.

NHK는 경영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2002년부터 연결결산을 발표하고 있으며 올해 발표한 2003년도 연결결산은 NHK 본사와 자회사, 관련 회사 등 27개사가 대상이다. 일본에서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최근 자신의 애칭인 `준(純)사마'에 빗대 "배용준은 `용사마'(일본팬들이 배용준을 부르는 이름) 또는 `준사마' 어느쪽으로 불러도 되는데 일본에서는 `준사마'인 나보다 `용사마'의 인기가 더 높다"고 익살을 부리는 등 <겨울연가>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도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