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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 스트립, 중국영화 주연 맡기로
2004-06-15

두차례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미국 영화배우 메릴 스트립이 중국 영화에서 주연을 맡기로 계약했다고 중국국제방송(CRI)이 14일 보도했다. CRI는 제목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새 영화는 중국 학생의 미국 유학생활 경험을담은 작품으로 감독과 다른 주연배우는 중국인이 될 것이라고 전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다. 스트립은 현재 남편과 세 딸과 함께 상하이국제영화제에 참석 중이다.

스트립은 1977년 영화 <줄리아>로 데뷔한 후 1978년 베트남전쟁의 상처를 담은 영화 <디어헌터>에서 린다 역을 맡으면서 처음으로 아카데미상 수상 후보가 됐고 우디 앨런 감독의 영화 <맨해튼(1979년)>으로 본격적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그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1979년)>, <프랑스 중위의 여자(1981년)>, <소피의 선택(1982년)>, <실크우드(1984년)>, <아웃 오브 아프리카(1986년)>, <어둠 속의 외침(1988년)>,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년)>, <뮤직 오브 하트(1999년)> 등에 출연했다. 그녀는 13차례 아카데미 수상후보로 지명돼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여우조연상, 집단 수용소 생활을 다룬 영화 <소피의 선택>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상하이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