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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 22일 스크린쿼터 수호 결의대회
2004-06-19

문화관광부의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전투적, 능동적으로 전면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힌 영화인들이 본격적인 실력 저지행사에 돌입한다. 한미투자협정 저지와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안성기)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역 부근의 주공공이 극장에서 '영화인 결의대회'를 열어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에 강력 대응하기로 했다.

영화인대책위는 "그간 수차례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 입장을 밝혀왔던 문화부가 한순간에 태도를 돌변한 것은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지만 그만큼 미국의 스크린쿼터 축소 압력이 집요하고도 전방위적으로 가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반증"이라며 "우리 영화인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자 우리 영화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스크린쿼터의 현행 유지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인대책위는 영화인들이 스크린쿼터가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만큼 이날 집회에 감독과 배우 등 수백명의 영화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하고 있다.

앞서 영화인대책위는 지난 16일 오후 집행위원과 조직위원 등이 참여한 비상 연석회의를 열어 만장일치로 스크린쿼터 축소 움직임에 대응해 강력한 사수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