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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년대 동아시안 멜로영화전
2004-06-21

우리나라와 일본, 홍콩 등 동아시아의 50-60년대를 풍미했던 멜로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www.koreafilm.or.kr)이 여는 1950년-60년 동아시안 멜로영화전. 일본영화 5편, 홍콩영화 5편, 한국영화 4편 등이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www.cinematheque.seoul.kr, 7월 5-8일)와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국영상자료원 시사실(7월 9-10일)에서 나뉘어 상영된다.

전쟁과 봉건적인 가족제도에 희생되는 남녀를 그린 <한야>(감독 이신풍·홍콩), <당신의 이름은 3부작>(오바 히데오·일본), <귀로>(이만희·한국) 등을 비롯해 계급 또는 계층간 차이나 도덕·윤리관 때문에 파멸해가는 남녀관계를 그린 <동연>(초원·홍콩), <자유부인>(한형모·한국, 사진), <지옥화>(신상옥·한국) 등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상영전 첫날인 7월 5일 오후 6시 개막식에 이어 6일 오후 6시 30분에는 '1950-60년대 동아시안 멜로영화의 경향'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도 개최된다. 이 자리에는 도쿄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 오바 마사토시 소장, 영화평론가 무라야마 고이지로, 홍콩필름프로그램 오피스의 샘 호, 순천향대 변재란 교수 등이 참석해 한국·일본·홍콩 멜로영화의 스타일에 대해 발표와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예약 및 문의는 ☎(02)521-6213(내선 1번), 720-9782. 관람료 3천원.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