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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호주영화제 장·단편 28작품 상영

감독 제인 캠피온과 P.J. 호건, 배우 멜 깁슨과 니콜 키드만을 배출한 오스트레일리아는 산학협동의 영화산업 육성정책으로 유명하다. 영어권이라는 유리한 점과 탄탄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할리우드와 비할리우드 영화계 사이에서 독특한 자리를 점하고 있는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의 오늘을 만날 수 있는 ‘제3회 호주영화제’가 10일부터 15일까지 씨네큐브광화문에서 열린다. 장편 9편, 단편 19편을 상영한다.

<블리스>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던 레이 로렌스 감독이 연출한 장편 <결혼의 비밀>은 권태로운 결혼생활을 하는 네 쌍의 부부를 연결시키며 사랑과 배신, 죽음의 그림자를 스릴러 형식으로 그린 영화다. <어느 스페인 여인의 이민사>나 <떠도는 인생>은 이민자의 땅에 대한 자의식이 배어있는 영화들이다. 60년대에 스페인에서 오스트레일리아의 작은 공업도시로 이민온 모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어느 스페인 여인의 이민사>는 다문화적 성장배경을 바탕으로 한 여성드라마이며, 홍콩계 오스트레일리아인인 여성감독 클라라 로우의 <떠도는 인생>은 오스트레일리아에 이민온 한 가정의 마찰을 그리면서 이민 판타지를 따끔하게 질타한다. (02)747-7782. www.cinecub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