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News & Report > News > 국내뉴스
피어스 브로스넌, “ 나 이제 본드 안 해”
2004-07-29

영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역을 맡아온 피어스 브로스넌이 이제는 영국정보기관의 '살인면허'를 반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27일 보도했다. 브로스넌은 이 잡지 인터넷 사이트인 `EW.com'과 인터뷰를 갖고 "나는 제임스본드의 세계에서 내가 해야 할 말을 모두 했다"면서 007 시리즈에 더 이상 출연하지않을 뜻을 비쳤다. 아일랜드 태생으로 올해 51세인 브로스넌은 북한의 무기 밀매와 한반도 문제를 다룬, 2002년작 <다이 어나더 데이>에 007 영화로는 마지막으로 출연했다.

그는 "본드는 나의 뒤에 있는 또 다른 인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보로스넌의 이번 발언은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한 협상 전략일지도 모른다. 첫 제임스 본드로 출연했던 숀 코네리도 모든 영화에서 그만 둔다고 발표했으나 더 많은 돈때문에 유혹돼 복귀했다. 만약 실제로 브로스넌이 007 영화에 더 이상 출연하지 않는다면 영화 제작사는 살인면허를 받을 또 다른 배우를 찾아야 한다. 이에 따라 영국 배우 클라이브 오웬등 약 10명이 새로운 본드로 거론되고 있다.(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