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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웹사이트, 일본에서 “접속 1위”
2004-07-29

일본의 온라인 공간에서도 '용사마'(배용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를듯하다. 인터넷 조사업체인 '넷레이팅스'는 6월 한달간 배씨의 일본어 인터넷 사이트(yongjoon.jp) 방문자가 29만 5천명으로 개인 개설 사이트 중 최다를 기록했다고 28일 발표했다. 2위는 일본이 배출한 세계적인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로 18만5000명에 그쳤다. 같은 네티즌이 여러번 접속한 것을 감안한 페이지뷰는 6천377만건으로 305만건에 그친 나카타의 20배에 달했다.

접속자의 82%는 여성으로 연령별로는 3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40대 31%, 50대 21%로 중년이 압도적이었다. 10대 이하는 9%, 20대는 3%에 그쳤다. 앞서 일본에서 야후 등과 함께 인터넷 포털사이트 부문 톱3인 '인포시크'의 올 상반기 검색 키워드 랭킹 조사에서도 배씨는 가장 높은 점수를 차지했었다.

배씨가 608점에 달한데 비해 2위를 차지한 가수 후지키는 배용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47점에 그쳤다. 또 일본 젊은층 최고의 스타인 인기그룹 스마프(SMAP)의 멤버 기무라 다쿠야는 160점으로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배씨의 팬들이 주로 30-50대 중년 여성들인 점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짜 도쿄신문의 '인생상담'란에는 "50대의 아내가 용사마에게 빠져 <겨울연가> 촬영지 투어에 두차례나 다녀오고 매일 한국 남자스타들의 이야기만 한다"며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하소연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이에 대해 카운셀러는 "본인도 '한류'를 즐겨보라"며 "한국에는 매력적인 여성 스타들도 많다"는 이색조언을 내놓았다.(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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