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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 2004] 베니스영화제 <하류인생> 등 21편 경쟁부문 올려

임권택 감독 황금사자상 품을까

9월1일부터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리는 제61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의 공식상영작 71편이 30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일찌감치 발표됐던 것처럼 한국영화로는 임권택 감독의 <하류인생>이 황금사자상을 두고 겨루는 21편의 경쟁부문 목록에 올랐다.

아시아와 남미영화가 강세였던 올해 칸과 달리 베니스의 경쟁부문에서 강세를 보이는 지역은 13편을 올린 유럽으로 마이크 리,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빔 벤더스등의 신작이 베니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아시아에서는 <하류인생>외에 허우샤오시엔의 <카페 뤼미에르>, 지아장커의 <시지에>, 이란 감독 마르지에 메시키니 의 <스트레이 독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 <하울스 무빙 캐슬>등 5편이 올랐다. 미국 영화로는 조너선 글레이저 감독, 니콜 키드먼 주연의 <출생(Birth)>과 마이러 네어 감독, 리스 위더스푼 주연의 <배니티 페어>, 토드 솔로즈 감독의 <회문>(앞 뒤 어느쪽에서 읽어도 같은 말, Palindromes) 등 3편이 선정된 반면 남미에서는 한편도 경쟁부문에 진출하지 못했다.

스필버그 감독의 <터미널>이 개막작으로, 오토모 가쓰히로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팀 보이>가 폐막작으로 상영되며 심사위원장은 영국의 영화감독 존 부어맨이 맡는다. 이밖에 박찬욱 감독이 일본의 미이케 다케시, 홍콩의 프루트 챈과 옴니버스로 만든 <쓰리, 몬스터>가 젊고 파격적인 영화들을 상영하는 비경쟁부문인 ‘미드나이트 익스프레스’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