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흥행영화 20위권에 한국영화가 9편이 나오르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3일 발표한 올 상반기 개봉영화 흥행랭킹에 따르면 한국 영화사의 각종 흥행신기록을 독식한 「친구」가 전국관객 810만명(서울 265만명)으로 여유있게 정상에 올랐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진주만」 「버티컬 리미트」 「캐스트 어웨이」 「진주만」은 차례로 2∼5위에 랭크됐고 「선물」이 한국영화 가운데는 두번째로 높은 6위를 차지했다.

시네마서비스는 「선물」과 「인디언 썸머」 등 6편을 `베스트 20`에 올려놓아 막강한 배급력을 과시했으며 코리아픽처스, 브에나비스타, CJ, 튜브, UIP가 배급한 흥행 상위권 영화는 각각 두 편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영화 흥행 순위이다(괄호 안은 배급사와 개봉일, *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1.친구(코리아픽처스ㆍ3월 31일)*

2.진주만(브에나비스타ㆍ6월 1일)*= 전국 206만7천100명, 서울 11만6천800명

3.버티칼 리미트(콜롬비아ㆍ1월 13일) = 200만8천700명, 89만8천600명

4.캐스트 어웨이(CJㆍ3월 3일) = 158만1천500명, 75만2천300명

5.미이라 2(UIPㆍ6월 16일)*=154만3천500명, 71만4천100명

6.선물(시네마서비스ㆍ3월 24일) = 115만9천명, 47만4천900명

7.왓 위민 원트(튜브ㆍ1월 13일) = 105만8천600명, 47만2천600명

8.인디언 썸머(시네마서비스ㆍ5월 5일) = 102만2천800명, 39만3천400명

9.번지점프를 하다(브에나비스타ㆍ2월 3일) = 96만명, 50만1천명

10.신라의 달밤(시네마서비스ㆍ6월 23일)*=91만1천600명, 36만700명

11.자카르타(CJㆍ1월 1일) = 78만2천500명, 31만1천200명

12.하루(시네마서비스ㆍ2월 20일) = 74만7천300명, 29만5천200명

13.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시네마서비스ㆍ2월 13일) = 60만2천900명, 28만3천500명

14.한니발(UIPㆍ4월 26일) = 52만5천명, 29만1천명

15.엑시덴탈 스파이(동아수출공사ㆍ1월 20일) = 51만3천명, 18만2천명

16.멕시칸(CJㆍ4월 26일) = 51만1천500명, 25만2천500명

17.트래픽(코리아픽처스ㆍ3월 10일) = 47만600명, 23만300명

18.크림슨 리버(시네마서비스ㆍ2월 10일) = 45만7천400명, 21만5천300명

19.파이란(튜브ㆍ4월 29일) = 43만1천명, 22만5천300명

20.엑소시스트(워너브러더스ㆍ5월 19일) = 43만명, 23만5천300명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