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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한국 합작 드라마 제작
2001-08-14

홍콩의 왕가위 감독이 8월6일 내한, SBS 드라마 100편(총 6000분)을 공동으로 제작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왕가위 소유 프로덕션 젯톤 필름과 SBS는 한국어와 중국어로 제작될 드라마의 제작비를 절반씩 부담하게 되며, 작품은 아시아 전역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아시아 여성의 감각적 세계를 그릴 (가제)를 6개월 안에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공동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과 홍콩의 유명 연예인이 출연할 이 작품에는 편당 20만달러 정도의 제작비가 들 전망이며, 왕가위 감독이 직접 연출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