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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 선 007
2001-09-04

“당신은 너무 오래 기다렸소.” 시리즈의 저작권을 주장한 미국 작가 케빈 매클로리에게 패소판결을 내린 판사는 이렇게 말했다.

이번 소송은 50년대 시리즈의 원작자 이언 플레밍과 함께 작업했던 작가 매클로리가 007 영화의 배급사를 상대로 낸 것이다.

매클로리의 주장은 자신이 시나리오를 쓴 1965년작 <썬더볼>이 애초 첫 007 영화로 기획됐던 작품이기에 이후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사용한 작품들의 로열티가 자신에게 지급돼야 한다는 것.

그는 이언 플레밍이 1962년 나온 첫 007 영화 <닥터 노>를 만들 때 그같은 권리를 인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송을 제기한 것은 1998년. 법원은 매클로리가 저작권을 주장할 시기를 놓쳤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