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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 한가위 극장가 평정
2001-10-04

조직폭력배 여두목의 "꿇어!"라는 호령 한마디에 국내 환상의 멜로 커플도, 홍콩 최고의 액션 배우도, 쟁쟁한 할리우드 스타들도 일제히 무릎을 꿇었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지난달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추석 극장가의 박스 오피스를 집계한 결과 신은경 주연의 「조폭 마누라」는 서울 46개 스크린에서 39만3천명(전국 143만8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당당히 수위를 차지했다.

이영애-유지태 주연의 멜로물 「봄날은 간다」는 19만7천900명(전국 41만6천명)으로 2위에 머물렀고, 지난달 22일 개봉하자마자 박스 오피스 정상에 올랐던 청룽 주연의 「러시아워2」는 15만1천명(전국 33만2천900명)으로 두 계단이나 밀려났다.

하반기 최대의 기대작으로 꼽혔던 무협극 「무사」는 줄리아 로버츠와 캐서린제타 존스 등이 열연한 로맨틱 코미디 「아메리칸 스윗 하트」(서울 10만2천500명ㆍ전국 17만8천800명)에도 추월당해 4위에 랭크됐다.

연휴 5일간 서울 관객 9만1천200명(전국 25만6천200명)을 동원하는 데 그친 「무사」는 전국 누계 190만명을 돌파해 이번 주말 200만명 고지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6위와 7위에는 지난달 28일 새로 선보인 「프린세스 다이어리」(6만4천900명)와「스위트 노벰버」(3만3천200명)가 차례로 올랐고 「분노의 질주」(1만5천900명),「브리짓 존스의 일기」(1만5천600명), 「엽기적인 그녀」(4천400명)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