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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취화선> 제작에 화가들도 손 보태
2001-10-08

임권택 감독이 제작중인 영화 `취화선`의 제작에 한국화가와 서예가들이 한몫 거들고 있다.

내년 5월 개봉 예정인 `취화선`은 조선후기 화가 장승업(1843-1897)의 일대기를 그림 작품. 한국화가 김선두(중앙대 교수)씨는 장승업 역으로 나오는 최민식의 대역을 맡아 그림 그리는 연기를 펼치고 있다.

영화에 나오는 그림들도 김씨의 제자들과 손연칠 동국대 불교미술연구소장이 그린 모사품. `입춘대길` 등의 글씨는 서예가 박원규 씨 등이 썼다.

장승업의 스승 허빈과 유숙 역은 손 소장과 김근중 경원대 교수가 맡고 있다.

이밖에 이종목 이화여대 교수와 조순호 대진대 교수도 단역으로 출연중이다.

지난해에 장승업 전시회를 열었던 서울대 박물관은 이종상 관장이 자문역으로 나서는 한편 장승업 그림의 원본 슬라이드 필름을 공개하는 등 영화 제작을 거들고 있다.

박대성 화백도 조선시대의 문방사우와 화첩 등을 제공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