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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열개라도 부족해!
2001-10-10

2002 아카데미 때이른 전초전, 혼전 예상 속 <슈렉> <물랑루즈> 선두 부각

2002년의 오스카상은 누구의 품에 돌아갈까. 이른 감이 있지만, 할리우드에서는 벌써부터 내년 오스카상에 유럭한 작품들을 미리 점쳐보는 여론이 조심스레 일고 있다.

3년여 공사 끝에 할리우드 & 하이 콤플렉스에 새 둥지를 틀면서 일찌감치 오스카 전초전이 일고 있는 것.

때맞춰 <무비라인> 최근호는 오스카 수상이 유력한 화제작들에 대한 논평을 실었다. 이들 중 선두는 상반기에개봉해 비평과 흥행양면에서 송공을 거둔 <슈렉>과 <물랑루즈>.

개봉을 앞둔 영화 중에서 <알리>는 오스카와는 별 인연이 없는 스포츠 영화이긴 하지만 <인사이더>로 후보에 올랐던 감독 마이클 만과 작가 에릭 로스 콤비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 작품.

라스베이거스 도둑들을 다룬 <오션스11> 역시 올해 감독상을 수상한 스티븐 소더버그 연출에, 줄리아 로버츠와맷 데이먼, 조지 클루니, 브래드 피트 등 연기진이 돋보이는 기대작.

70년대 뉴욕 마피아들을 담은 미라맥스의 <갱 오브 뉴욕>은 마틴 스코시즈 감독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니얼 데이 루이스 등의 배우들, 또 <쉰들러 리스트>로 오스카를 수상한 스티븐 자일리안의 각본이 모두 기세등등하다는 평.

<사이더 하우스>의 라세 할스트롬 감독과 케빈 스페이시, 줄리언 무어 등 오스카 단골 후보들이 모인 <쉬핑 뉴스>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불운한 수학 천재의 삶을 다룬 론하워드의 <어 뷰티풀 마인드>는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 러셀 크로가 버티고 있는데다 <샤인>같은 영화를 선호하는 오스카의 기호가 도움이 될 거라는 전망.

타란티노를 이어갈 인디영화의 재원이라는 웨스 앤더슨의 <로열 터넌바움>은 다크 호스로 지목되고 있다.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코언 형재의 <거기에 없던 남자> 역시 빠질 수 없는 후보.

특히 코언 형제의 영화로만 2번이나 오스카 후보에 오른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의 수상이 유력시 된다는 분석이다.황혜림

[물랑루즈 뮤직비디오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