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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안방서 즐긴다
2001-10-31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KBS, MBC 등 두 방송사가 전세계 60개국 203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부산국제영화제 특집 프로그램을 정규편성키로 했다.

KBS는 위성 2TV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오는 11월 9일부터 17일까지하루 평균 약 10시간씩 9일간 88시간에 걸쳐 'TV로 보는 부산국제영화제'를 기획,편성한다.

개.폐막식은 물론 부산 현지에서 취재한 각종 생방송 프로그램과 역대 주요 출품작 등을 차례로 소개한다.

위성 2TV는 지난 99년 개막식을 중계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대대적인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하기는 처음이다.

이번 특집을 통해 안방에서 감상할 수 있는 영화는 모두 21편이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작으로 크게 인기를 끌었던「화양연화」를 비롯해 제1회 개막작「비밀과 거짓말」, 올해 출품작「ABC아프리카」, 제4회 개막작「박하사탕」등이 전파를 탈 예정이며, '신상옥 감독 특별전', '태국영화 특별전', '핸드 프린팅 스타전-잔 모로, 최은희 회고전' 등의 시리즈물도 소개된다.

11월 9일 방송될 현지 취재 프로그램「시네코리아 2001 부산국제영화제 그랜드오프닝」은 이 영화제의 지난 5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이번에 출품된 주요작품을 개괄적으로 훑어본다.

이어 12~16일 매일 낮 12시에 방송될「헬로 PIFF」는 현지소식과 함께 유명배우및 감독들과의 인터뷰를 선보이고, 폐막일인 17일 준비된「시네코리아 2001 부산국제영화제-9일간의 추억」에서는 영화제를 총정리하고 폐막식을 생중계한다.

이번 특집을 담당할 KBS 위성 2TV 조경숙 차장은 "한국문화의 역량과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과시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를 대형 편성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전문채널로서 KBS 위성 2TV의 이미지를 높이려 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MBC는 공중파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특집을 방송한다.

오는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매일 낮 12시부터 50분간「시네마 오디세이」(가제)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소개할 예정이다.

MBC가 부산국제영화제 관련 프로그램을 정규편성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 MBC가 제작을 맡은 이 프로는 국내외 유명배우를 비롯해 저명한 감독들과의 인터뷰와 주요 상영작을 중점 소개한다.

부산MBC는 로컬방송을 통해 더 많은 분량의 관련 프로그램을 내보낸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