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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단편 로테르담영화제에 대거 진출
2001-12-21

내년 1월 23일부터 2월 3일까지 네덜란드에서 열릴 제31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 한국영화가 대거 진출한다.

<봄날은 간다>(감독 허진호)와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는 장편 경쟁부문 진출작으로 확정됐으며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는 포럼부문의 초청제의를 받아놓은 상태이다.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됐던 송일곤 감독의 <꽃섬>도 일찌감치 초청이 확정됐으나 아직 상영부문은 정해지지 않았다.

또 민병훈 감독의 <괜찮아, 울지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단편영화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남기웅), <노을소리>(홍두현), <선영의 편지>(문홍식), <스토리 블라인드>(변승현), <염소가족>(신한솔), (이진우), <오르골>(김은경)도 로테르담 상영작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