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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스트> 감독·작가, 저작권 소송 제기
2001-12-31

<엑소시스트>(1973)의 감독 윌리엄 프리드킨과 시나리오 작가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워너브러더스사를 상대로 저작권 소송을 제기했다.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서 이들은, <엑소시스트 2000>이 벌어들인 수익의 일부를 프리드킨에게 주기로 워너브러더스사와 프리드킨이 맺은 구두계약을 워너쪽이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5월, 프리드킨과 블래티는 <엑소시스트 2000>의 텔레비전 라이선스 문제로 이미 한 차례 워너브러더스사를 고소한 바 있다. 워너쪽이 <CBS>와는 너무 낮은 액수로, 자회사인 터너 브로드캐스팅과는 무상으로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게 문제였다. 그 고소에 대한 보복으로 예의 수익분배 구두계약을 워너가 파기했다는 게 프리드킨쪽의 주장. 이들은 나아가 워너브러더스사가 가진 <엑소시스트> 새 버전에 관한 모든 권한을 말소할 것까지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