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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개봉하는 SF영화 화제작
2002-01-11

●1945년 베를린 원폭 투하로 미·일 합중국이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 동아시아 일대는 일본제국으로 통합됐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반군세력인 후레이센진(不令鮮人)을 뒤쫓는 조선인 출신의 일본 연방 수사국 수사요원으로는 장동건, 그의 유일한 친구지만 결국은 적이 되는 일본인 수사요원으로 나카무라 토오루가 출연한다. 제작비 80억원. 감독 이시명.

●<예스터데이>2020년 통일 한반도에서 미래 사회를 파괴하려는 잔인한 범죄자 골리앗과 특수수사대원들의 대결을 그렸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가상의 도시 인터시티와 게토에서 벌어지는 미스테리 스릴러다. 여섯개 살인사건의 뒤를 쫓는 수사요원으로 김승우, 그와 파트너가 되는 범죄 분석가로 김윤진, 살인을 조종하는 골리앗으로 최민수씨가 출연한다. 제작비 85억원. 감독 정윤수. 4월 개봉예정.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한 게임광 청년이 게임방의 여자 동전교환원을 짝사랑한다. 어느날 밤거리에서 이 여자가 성냥팔이 소녀가 돼 라이터 파는 걸 목격한다. 얼마 뒤 청년의 현실에서 컴퓨터 게임의 세계가 펼쳐진다.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성냥팔이 소녀를 얼어죽게 만드는 컴퓨터의 시스템을 파괴하고 소녀를 구출하는 것. 현실과 가상현실의 관계를 색다른 각도에서 비추는 장선우 감독의 야심작으로, 지금까지 국내 최대인 100억원의 제작비가 들어갔다. 5월말 개봉 예정.●<내추럴 시티>인간복제 기술의 발전으로 컴바이너로 불리는 인간 대용의 사이보그가 개발돼 활용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유효기간이 되면 폐기처분되어야 하는 신인류 컴바이너들이 생존을 건 반란을 일으키고, 급기야 영혼더빙이라는 신기술이 개발되면서 도시는 전쟁의 기운에 휩싸인다. 유지태 출연. 제작비 70억원 이상. 감독 민병천. 올해말 개봉예정.●<테슬라>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 바깥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엔트로피의 증가로 존재가 소멸돼가는 또 다른 세계는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로의 탈출을 시도한다. 두 세계를 연결하는 통로인 테슬라의 문을 열고자 하는 또 다른 세계의 전사들과 이를 막고자 하는 우리 세계의 주인공들의 싸움을 그렸다. 장윤현 감독이 아직 시나리오 작업중에 있으며 6월경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신복례 기자▶ 국산 SF `대물` 쏟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