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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올해 스크린서 보게 될까
2002-01-15

영화팬들은 지난 1년 내내 한석규-심은하 `두 톱스타'를 끝내 스크린에서 만나지 못했다.`결혼설`에 휩싸였던 심은하는 결국 `공식 은퇴`를 선언하고 팬 곁을 떠났고, 지난 99년 <텔미 썸딩>이후 3년째 장기 칩거중인 한석규는 TV CF에 간간이 얼굴을 내밀고 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한석규의 열성 팬들은 올해에는 그를 만나게 될지 `기대반 걱정반`의 심경으로 가슴을 졸이고 있다. 현재 충무로에는 한석규가 친형인 선규씨의 영화사 `힘 픽쳐스`에서 제작하는 작품을 통해 올해안에 스크린 활동을 재개한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돼 있다. 이 영화의 투자와 배급은 코리아픽쳐스가 맡게 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한석규와 선규씨는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고, 영화사 측도 입을 꾹 다물고 있어 세부적인 내용은 전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석규를 잘 아는 힘 픽쳐스 관계자는 그의 향후 거취에 언급, "한석규가 여전히 시나리오를 고르고 있긴 하나 빠르면 오는 4월께 그의 영화 출연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당분간 물밑작업을 거친뒤 상반기중 연예활동을 재개할 것임을 암시했다. 한석규는 평소 시나리오를 까다롭게 고르는 것으로 영화계에 정평이 나 있다. 본인이 직접 제정한 `막둥이 시나리오 공모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다, 지난 해에는 영화 에 출연하려던 당초 계획을 시나리오 문제를 들어 취소하기도 했다. <닥터봉>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접속>등 그가 출연한 영화들이 한결같이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것도 이런 연유에서다. 오랫동안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음에도 한석규는 여전히 각종 설문조사에서 `가장 좋아 하는 배우`로 꼽히고 있고 영화사 캐스팅 후보 `0순위`에 올라있는 가 하면 `최고의 몸값`을 받는 배우로 대접받고 있다. 영화계인사들은 "한석규가 대형배우로 성장한 것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프로정신이 원동력이 됐음은 물론"이라면서도 "그러나 팬들이 무작정 그의 휴면을 기다릴 것으로 예단하는 것은 안이한 판단임에 분명하다"고 입을 모았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