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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영상도시로 거듭난다
2002-02-25

문화산업센터 개관, 영화와 게임 연계, 415억원 규모 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계획,부산에 이어 대전시가 영상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대전시청 과학기술과 지식산업팀은 지난 1월29일 엑스포과학공원 내 관리동과 프레스센터에 문화산업센터를 개관했다. 이는 2006년까지 총예산 514억원을 투입해 첨단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의 일환. 문화산업센터 내에는 영상편집실과 음향편집실 등의 공용장비실, 영화사 입주공간과 교육시설 등의 시네마센터가 들어섰다.지난해 문화관광부가 광주, 춘천, 부천, 청주 등과 더불어 문화산업단지 조성지로 지정한 대전시의 중점 육성 품목은 영상과 게임. 대전시는 “영화제를 하는 도시가 아니라 영화를 생산하는 도시”로 차별화를 꾀하는 중이다. 문화산업지원센터를 전초기지로 삼아, “대덕연구단지의 첨단 기술력, 엑스포과학공원의 영상 관련 시설과 연계해 영화·게임 산업의 생산시설 및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영화 특수촬영 세트장, 영화 체험시설, 각종 전시시설을 단계적으로 조성·완료해나간다는 계획.그 중 지난 2월 문을 연 문화산업지원센터에는 국비 20억원, 시비 20억원 등 총 40억원이 투입됐다. 공용장비실은 애니메이션 장비, 비선형 편집기, 디지털 카메라 등을 갖춘 영상편집실과 디지털 환경의 장비를 갖춘 음향편집실로 구성돼 있는데, 일부 시설을 전문가와 일반인에게 모두 열어둘 예정. 시네마센터 내에는 박철수필름, 신승수프로덕션, 양산박영화사 등이 입주해 있고, 2월중에 응모한 영화사 중 3곳이 추가로 입주하게 된다. 영상처리기술과 연계한 현장중심 교육으로 차별화를 선언한 영화아카데미 역시 시네마센터 내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4월20일 개원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대전시는 한국영화 촬영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봉자> <스물 넷>에 이어 현재 <뚫어야 산다>의 차량 섭외와 헌팅 및 장소 섭외 등을 맡아 촬영 진행을 돕고 있다. 박철수 감독의 정치 드라마도 곧 대전 현지에서 촬영에 들어갈 예정. 싸이더스의 <발해>팀도 대덕연구단지 내에 세트장을 만들어 특수촬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