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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작영화 <고> 일 아카데미 8개상 석권
2002-03-11

재일교포 3세 고교생의 방황을 그린 한일합작영화 <고(GO)>가 8일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치러진 제25회 일본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에서 8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고>는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는 제5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센과 지히로의 행방불명>(감독 미야자키 하야오)에 내주었지만 감독상(유키사다 이사오), 남우주연상(구보즈카 요스케), 남우조연상(야마자키 쓰토무), 여우조연상(시바자키 고), 촬영상(야나기지마 가쓰미), 조명상, 편집상(이마이 쓰요시), 각본상(구도 간쿠로)을 차지했다. ㈜스타맥스가 일본 도에이영화사와 공동제작한 <고>는 재일교포 3세작가 가네시로 가즈키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명계남과 김민이 각각 한국대사관 직원과 식당 여종업원으로 특별출연했다.지난달 베를린영화제의 파노라마부문에도 초청됐으며 호치영화상 작품상ㆍ남우주연상ㆍ여우조연상, 제14회 니칸스포츠 영화대상 감독상, 팜스프링스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 등을 받았다.일본에서는 흥행에 성공한 반면 지난해 11월 23일 국내에 개봉됐을 때는 서울관객 4만명 가량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