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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무사 쥬베이>, 할리우드에서 실사영화로 부활
2002-03-18

일본 애니메이션 <드래곤볼>과 <무사 쥬베이>가 할리우드에서 실사영화로 되살아난다. 20세기폭스와 스레숄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13일, 각각 <드래곤볼 Z>와 <무사 쥬베이>를 영화화하기 위한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엑스맨>의 성공 이후 만화의 실사영화화가 더 활발해지는 가운데, 할리우드가 세계적인 시장성을 입증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에 시선을 돌리는 것은 일견 당연한 일.<아키라> <공각기동대> 같은 컬트부터 <포켓 몬스터> 같은 대중적인 히트작까지,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인기는 미국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온 터. 도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드래곤볼 Z>는 일본에서 10여년간 인기리에 연재된 출판만화 <드래곤볼> 시리즈의 일부다. <드래곤볼> 시리즈는 비디오와 TV, 게임 등을 통해 미국에서 인기를 누려왔고, 지금도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카툰 네트워크에서 TV시리즈 중 하나를 방영중이다. 원작의 판권을 보유한 일본 출판사 슈에이샤와 계약을 체결한 폭스는 약 1억달러 예산을 들여 <드래곤볼 Z>를 실사로 옮겨낼 예정. 또한 슈에이샤의 다른 작품들에 대한 계약도 논의중이다."7년 전 비디오게임이 그러했듯, 아니메는 아주 가까운 미래에 주류가 될 이색적인 스타일의 엔터테인먼트”라는 래리 카자노프 회장을 필두로 스레숄드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제작사 매드하우스로부터 <무사 쥬베이>의 모든 리메이크 판권을 사들였다. <드래곤볼>만큼 대중적이진 않지만, <무사 쥬베이>는 가와지리 요시아키 감독 특유의 비장미와 유혈 낭자한 액션으로 마니아들에게 각광받은 컬트 중 하나. 스레숄드에서는 6천만달러의 예산을 들여 실사영화로 만드는 것 외에도, TV물과 공연, 비디오게임, 음악 프로젝트로의 리메이크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