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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개봉12일만에 전국 110만 관객돌파
2002-04-18

개구쟁이 7살 도시 아이와 77살 말못하는 외할머니와의 동거를 그린 영화 <집으로...>가 개봉 12일만에 (4월 16일 스코어 까지) 서울 49만, 전국 11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5일 개봉한 <집으로...>는 개봉 주에 서울 32개, 전국 80개 스크린에서 서울 14만 4천, 전국 35만 6천의 스코어를 올려 1위로 올라서고 개봉 2주차에는 서울 39개, 전국 122개 스크린으로 확대, 주말에만 서울 16만 7천을 모으며 현재 전국 110만 관객을 동원하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적은 스크린 수와 흥행과 무관해 보이는 소재, 스타급 연기자 부재라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차에도 변함없는 90%의 객석점유율을 기록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집으로...>는 첫주보다 관객이 더 늘어났던 초대형블럭버스터 <친구>, <공동경비구역 JSA>, <엽기적인 그녀>등과 비교되며 과연 그들의 기록을 경신할 것인가에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단위 관람객을 끌어모으고 있는 <집으로...>의 흥행비결은 '외할머니'라는 정서적 공감대를 잘 파고 들었다는 점이다. 주인공 김을분 할머니는 이미 인기검색어로 인터넷에서 수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팬클럽에는 2500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다. 그 동안 조폭, 엽기 등의 자극적 캐릭터가 강조되었던 우리나라 영화계에 따듯하고 편안한 정서적 공감대가 비어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흥행돌풍은 예상할 수도 있었던 일.

현재, 해외 배급사들과 판권계약등을 추진하고 있는 <집으로...>는 하루 7-8만명의 관람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과연 따듯한 외할머니 이야기 <집으로...>가 과연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지 사람들은 궁금해하고 있다.

인터넷 컨텐츠팀 cine21@news.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