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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플린이 말하길‥ 채플린을 말하길‥(2)
2002-10-11

위대한 어릿광대,눈물로 빚은 웃음천국

채플린이 말하길…

“한편의 코미디를 만들기 위해 내겐 공원과 경관 한명, 예쁜 소녀 한명만 있으면 된다.”

“전쟁과 투쟁은 모두 비즈니스다. 한건의 살인은 악당을 만들고 100만건의 살인은 영웅을 만든다. 수는 행위를 정당화한다.”(<살인광시대> 중에서 연쇄살인자 베르두의 말)

“나는 예수 역을 하고 싶다. 나의 캐스팅은 논리적이다. 나는 유대인이고 코미디언이다…. 그리고 무신론자다. 고로 예수 캐릭터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1922년 한 제작자가 예수의 생애를 영화화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유성영화의 수명을 6개월로 본다. 길어도 1년이다. 그러고나면 끝일 것이다.”(1931년)

“대사는 코미디 속에서 역할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대사는 내가 만드는 종류의 코미디 안에서는 있을 자리가 없다. 내 사고방식에 따르면 대사는 늘 액션의 발목을 잡는다.”

“더이상 미국은 내게 이용가치가 없다. 예수가 미국 대통령이라도 다시는 미국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출국하면 재입국할 수 없다는 통보를 듣고 미국을 떠나며)

“나는 이 영화를 전세계 유대인을 위해 만들었다.”(1940년작 <위대한 독재자>에 대해)

“나는 유대인이 아니다! 나는 세계 시민이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다! 나는 평화주의자다!”(1940년대 후반)

“내게 있어서 그들은 코믹하기에는 너무 많은 고통을 겪었다.”(흑인에 대해)

“만약 반나치영화를 만들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돈키호테적 모험에 나섰을까? 아니면 유성영화에 대한 내 신경질과 반발이 이런 형태로 승화될 수 있었을까?”(<위대한 독재자>에 대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닙니다. 나는 인간입니다. 그리고 나는 인간의 감정에 대해 알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공산주의자들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팔 하나 다리 하나를 잃으면 우리 모두와 마찬가지로 고통을 겪을 것이며 우리 모두 죽는 것처럼 그들 역시 죽는 것입니다.”(1942년 샌프란시스코 러시아 전쟁 원조 집회 연설에서)

“만일 양쪽을 동시에 보여줬다면 영화는 따분해졌을 것이다. 나는 이른바 지식층이 아니다. 본능에 따라 움직이는 예술가다. 내가 하는 것은 무엇이든 효과를 노리는 것이다. 영화는 설교가 아니다. 만일 이 영화에서 내가 뭔가를 설교했다면 내가 틀린 것이다. 나는 정치보다는 좀더 중요한 것, 이를테면 인간에 대한 긍정을 편든 것이다.”(<뉴욕의 왕>이 미국의 어두운 면만 보여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는 마침내 단 하나의 존재로 남을 것이고, 그 이름은 어릿광대다. 그것은 나를 어떤 정치가보다 훨씬 높은 자리로 밀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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