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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 철이 없으면 사는 게 즐겁다
2002-05-30

문화메뉴/ 단신3

아가사 크리스티 전집

아가사 크리스티/ 황금가지 펴냄/ 8천원

셜록 홈스, 아르센 루팽, 애드거 앨런 포가 국내에 나왔다. 자, 다음은 누구? 애거사 크리스티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 1차분 4권이 먼저 나왔으며 1권은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 9편을 모은 <빛이 있는 동안>. 포와로가 등장하는 단편 <크리스마스 모험>, 소박한 트릭이 등장하는 <여배우>, 몽환적 낭만이 깃든 <꿈의 집> 등 크리스티 마니아를 만족시킬 신선한 단편들이 실려 있다.

철이 없으면 사는 게 즐겁다

홍성만, 설윤성/ 우물이 있는 집 펴냄/ 8800원

젊은 부부가 3년만기 적금을 받아들고 세계를 향해 튀었다! <철이 없으면 사는 게 즐겁다>는 “삶의 직선궤도 대신 자유활강을 택한” 부부가 1년 동안 세계 32개국을 돌아다닌 여정을 적은 기행문이다. 여행지의 유물이나 유적에 대한 역사적 정보제공을 거부하고, 자신들이 겪고 듣고 느낀 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취직하고 결혼하면 승진하고 집사는 것이 삶이라고 생각하는 세상에 던지는 시원한 반란의 에세이.